혹시 요즘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아트 페어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바로 ’프리즈 서울(Frieze Seoul)’과 ’키아프 서울(KIAF Seoul)’입니다! 두 아트 페어는 국제적인 예술 행사를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기회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특히 2030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프리즈 서울이란?
프리즈는 원래 런던에서 시작된 세계적인 아트 페어로, 이후 뉴욕과 LA 등 여러 대도시에서 열리며 명성을 쌓아왔습니다. 2022년부터 서울에서도 프리즈 서울이 개최되면서 서울이 아시아 예술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9월 초부터 4일간 진행되는 이 행사는 전 세계 유명 갤러리와 예술가들이 참여하여 다양한 예술 작품을 선보입니다. 티켓값이 1일권에 8만 원, VIP 프리뷰까지 포함한 4일권은 25만 원으로 다소 높은 편이지만, 예술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까지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키아프 서울이란?
프리즈 서울과 함께 열리는 또 하나의 대규모 아트 페어, 바로 ‘키아프 서울’입니다.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 역시 서울 코엑스에서 9월 4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는데요,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이 거의 비슷한 기간에 같은 장소에서 열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이 두 행사를 연계해서 방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030세대, 아트 페어에 빠지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2030세대, 즉 MZ세대가 아트 페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인데요. 예술 작품 구매를 목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단순히 구경하고 사진을 찍으며 즐기는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2년 열린 키아프에서는 21세에서 40세의 관람객이 전체 관람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그중 40%는 MZ세대였습니다. 전통적으로 예술 작품 구매는 소수의 전문가들이나 컬렉터들만의 영역이었지만, 이제는 젊은 세대가 취미 생활의 일환으로 예술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아트 페어가 인기 있는 이유는?
첫 번째 이유는 접근성입니다. 아트 페어는 여러 나라의 다양한 작품들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소규모 갤러리를 찾아가야만 했던 과거와 달리, 아트 페어는 한 장소에서 수많은 작품을 볼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죠. 두 번째는 흥미입니다. 관람객들은 단순히 작품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예술가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이런 점들이 아트 페어만의 매력으로 작용해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는 이유 중 하나죠.
주목할 예술가와 작품 추천!
이번 프리즈 서울에서는 특히 국내외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P21 갤러리에 소속된 김지영 작가의 ‘붉은 시간(Glowing Hour)’ 연작 시리즈가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인간의 삶과 죽음을 상징하는 촛불 이미지를 활용한 작품으로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프리즈 서울에 방문하신다면 이 작품을 꼭 살펴보시길 추천드려요.
서울의 아트 페어는 이제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대중들에게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창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의 참여가 두드러지면서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예술 문화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서울 코엑스로 발걸음을 옮겨 아트 페어의 매력을 직접 느껴보는 건 어떠신가요?
